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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반하다]언제 어디서든 함께 수련해요…밀양시는 요가 중~!


 


 

남녀노소가 즐기는 밀양 요가의 현장

 

6월 21일 UN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밀양시는 지난 6월 17일, 밀양아리랑대공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돗자리 하나 툭 펼치고 앉아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숨을 고르는 사람들.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서로 등을 맞대고 교대로 몸을 쭈욱 늘어뜨린 사람들까지 요가 하나로 똘똘 뭉쳤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동작부터 가족이 단체로 선보이는 고난도 동작까지 다채롭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주변에는 밀양시가 요가를 계기로 밀양시민이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만든 특별한 공간인 ‘요가 명소’가 있다. 밀양 시민들은 언제든 이곳에서 요가를 일상으로 즐기며 건강을 지키고 있다.

 


 

 

“요가가 좋아 밀양시민이 됐어요.”

 

밀양시가 꾸준히 치르고 있는 국제요가컨퍼런스와 대회에는 국제적인 규모답게 외국팀을 비롯한 타 지역 팀들이 대다수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선 52팀 140명 중 본선 27팀 92명이 진출, 밀양 1팀, 경남 7팀, 외국 3팀을 제외하곤 모두 타 지역 참가자들이었다.

 

5년 전, 밀양 국제요가대회에서 단체전 우수상을 받았던 비베카요가 김은진(경력 15년)씨를 만났다. 

 

 


 

은진 씨는 “뜨거운 에너지가 한데 모이던 그날을 잊지 못해 얼마 전 경기도에서 밀양시로 이사했어요. 어린이집, 학교, 노인정, 주민 센터 등 생활 곳곳에서 요가를 다양하게 공급하는 도시는 정말 드물거든요”라며 밀양시를 자랑했다. 또, “요가를 하면 몸과 마음, 정신이 비워져요. 그렇게 ‘좋음’ 상태를 자주 경험하면 수용, 이해, 용서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죠. 우리 집은 가족 모두가 함께 요가를 즐긴답니다”며 요가를 적극 추천했다.

 

신체 정화·일상 통증 관리·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

 

요가는 기본적으로 근육의 질을 개선한다. 신체의 순환을 도와 노폐물을 내보내고 몸을 정화한다. 뭉쳐있는 근육을 관리해 일상 통증을 관리하기도 하고, 자기 몸을 움직이고 호흡을 가다듬는 과정으로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의 질 향상, 소화 장애 회복 등에 효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요가를 통해 오롯이 자신의 내부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으로 내 안의 숨은 에너지를 발현시킨다는 것. 거기에다 명상을 더하면 외부로 향하던 의식을 나로 돌려 진정한 휴식과 충전을 취할 수 있다.

 


 

3대가 체험할 수 있는 밀양 요가컬처타운

 

밀양시가 요가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했다. 2016년 박일호 시장이 부임했을 당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던 중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던 인도에 주목했고, 인도 그 자체를 상징하는 ‘요가’에 집중하게 됐다는 것. 오는 10월에는 요가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곳에서 요가를 제공하고자 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 건립 중인 밀양 요가컬처타운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인도 전통 요가와 전문 테라피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요가실, 명상실, 야외·루프탑 요가 존, 스파실, 바디케어 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부터 조부모까지 3대가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람에 반하다]언제 어디서든 함께 수련해요…밀양시는 요가 중~!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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